퇴사 후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신청하기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신청하기

 

퇴사 후 한 달 동안 아무 생각 없이 누워있었다. 신기하게 퇴사하자마자 회사 생각이 1도 나지 않았다. 한 달 동안 천장만 바라보며 멍 때리다 보니 슬슬 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무작정 퇴사를 하긴 했지만, 노는 것도 돈이 있어야 놀지 않겠는가? 

퇴사 후 내가 정리해야 할 일중 하나인 건강보험. 

남편도 곧 퇴사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우리는 지역가입자로 전환이 되는 상황이었다. 

 

현재 상황

나, 남편 2인 가족

피부양자 : 시어머니 

피부양자 : 아빠, 엄마 

지역가입자로 전환 시 우리, 시어머니, 아빠가 각각 지역가입자로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즉, 직장 건강보험은 함께 거주하지 않는 피부양자를 등재할 수 있지만, 지역가입자는 함께 거주하지 않는 피부양자는 등재할 수 없어서 세대주가 각각 건강보험을 납부해야 한다. 

 

① 지역가입자로 자격 전환 시 (임의계속가입 미신청)

- 남편 지역 건강보험료 + 시어머니 지역 건강보험료 + 아빠 지역 건강보험료  
- 세대주마다 각각 고지됨
- 소득, 재산, 자동차에 따라 납부액 결정

 

② 직장가입자 자격 유지 시 (임의계속가입 신청 시)

- 퇴사 전 보수액 기준으로 납부
- 와이프, 시어머니, 아빠, 엄마를 다 피부양자로 등재할 수 있음

 

우리 둘만 생각하면 지역 건강보험료가 더 저렴하겠지만, 소득이 없으신 양가 부모님이 70대에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 물론 다른 형제에게 등재되도록 옮길 수도 있지만 백수인걸 알려야 하는 게 부담스럽다. 

 

임의계속가입은 전화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퇴사 후 지역 건강보험료와 직장 건강보험(임의계속가입)을 비교하기.

① 본인이 세대원이라면 부모님이나 다른 형제 아래에 피부양자로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해본다. 

② 내가 지역가입자로 변경이 되는 경우 내 피부양자들의 건강보험은 어떻게 되는 건지 확인해본다. 

③ 지역가입자와 임의계속가입자의 각각의 보험료를 확인해본다. 

④ 피부양자 여부와 보험료를 종합하여 결정해야 한다. 

⑤ 임의계속가입 신청은 신청기한 내에 미신청 시 절대 가입이 되지 않으니 기간 내에 신청한다.

 

지역가입자가 보험료 고지서를 받은 날부터 그 납부기한에서 2개월이 지나기 이전까지 신청하지 않을 경우 임의계속가입을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고지서를 기다리지 말고 전화로 확인해 보는 걸 추천한다. 

건강보험 공단 : 1577 -1000

 

 

임의계속가입 제도

실업자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자 임의계속 가입자 보험료가 지역보험료보다 적은 경우 임의계속 보험료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임의계속가입 대상자 

직장가입자로 유지한 기간이 최근 18개월 동안 1년 이상인 사람이(즉 최근 18개월 동안 직장 건강보험으로 1년 이상 가입된 자) 지역가입자 보험료 고지서를 받은 날부터 그 납부기한에서 2개월이 지나기 이전까지 공단에 임의계속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임의계속가입 적용기간 

사용관계가 끝난 날의 다음 날부터 3년(36개월) 간 직장가입자의 자격을 유지한다. 다만, 신청 후 최초로 납부해야 할 임의계속가입 보험료를 납부기한부터 2개월이 지난날까지 납부하지 않는 경우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