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의 원산지는 인도이며 한해살이풀이지만 열대지방에서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가지는 고온성 작물 중에 하나로 4월~8월이 제철이지만 요즘은 하우스 재배로 사시사철 가지를 먹을 수 있습니다.
가지에는 식이섬유와 칼슘, 비타민, 칼륨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지만 특유의 색깔과 물컹한 식감으로 호불호가 있는 식품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가지는 길쭉하고 진한 보라색이 특징이지만 가지는 모양과 색갈이 다양하다고 합니다. 동그란 가지도 있고, 검은색 가지도 있습니다.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함유된 가지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가지의 효능과 부작용
효능
① 피부 노화 예방
가지는 비타민C와 황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 폴리베놀 등의 상산화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늦추고 세포를 재생해 피부를 보호합니다. 피로회복에도 좋은 비타민C는 피부의 주근깨, 검버섯, 기미 등을 제거해 안색을 밝게 해 주고 윤기 나는 피부를 만들어줍니다.
② 시력 향상
가지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에 흡수되면서 비타민A 성분으로 전환되어 눈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력감퇴, 시력저하를 예방하여 노년기에 흔하게 발생하는 녹내장, 백내장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안토시아닌 성분은 가지처럼 보랏빛 식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습니다.
③ 체중 감량
가지는 저열량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포만감이 좋아 다이어트에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수분이 많고 칼슘이 풍부해서 이뇨작용을 도화 몸속의 노폐물 배출을 도와줍니다. 풍부한 섬유질이 함유되어있어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배변을 돕고 몸속의 독소를 배출시켜 다이어트 효과가 있습니다.
④ 고혈압 예방과 혈당 조절
가지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고혈압과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해줍니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관을 막아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가지를 섭취함으로써 중성지방의 비율을 관리해 혈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어 성인병을 예방합니다. 또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생성을 도와 혈당을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⑤ 식중독 예방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속에 바이러스가 들어오기 쉬운데요. 가지에 들어있는 레티놀, 베타카로틴 성분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아 식중독을 예방해줍니다.
⑥ 부종
가지에 함유된 칼륨은 몸속에 노폐물과 나트륨을 배출시켜줍니다. 원활한 노폐물과 나트륨 배출로 붓기를 완화하고 부종을 예방합니다. 몸속에 칼륨이 부족하면 나트륨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가지는 날로 섭취하면 쓰고 아린 맛이 나는데 이는 가지에 함유된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 때문입니다. 소량의 독성이지만 가지를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은 피는 것이 좋습니다.
2. 신선한 가지 고르는 법
가지의 표면에 상처가 없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의 꼭지를 확인하는 것처럼 꼭지가 마르지 않고 꼭지 절단 부위가 신선해야 하며 묵직하고 탄력이 있어야 신선한 가지입니다. 같은 크기의 가지인 경우 수분이 빠져나가서 가벼워지거나 표면이 쭈글거리는 가지는 신선도가 떨어지는 상품입니다.
한 여름이 제철인 채소 중에 하나로 6월~7월경에 수확한 가지가 쓴맛이 덜하고 9월에 수확한 가지는 쓴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생으로 먹는 경우 6월 ~ 7월에 수확된 상품을 구입하시면 쓴맛이 덜 나는 가지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3. 가지 보관법
가지는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면 속살이 검게 변하기 때문에 상온에서 보관합니다.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서 보관해야 하얀 속살을 유지할 수 있으나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은 이틀 정도입니다. 수분이 닿는 경우 쉽게 상할 수 있어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고 실온 보관하는 경우 쉽게 상하므로 빨리 섭취해야 합니다. 오래 보관하는 게 목적이라면 속살이 검게 변하더라도 냉장고에 보관하면 좀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가지는 손질을 하고 보관하는 경우 갈변현상이 심하고 물러지기 때문에 요리하기 직전에 손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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